[현장연결] 경제·금융수장 일요 회동…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<br /><br />경제·금융 수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금융부문 민생안정 방안과 금리 상승기 취약계층 지원책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모두발언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[추경호 /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]<br /><br />전 세계가 인플레이션과 경기둔화 우려라는 중첩된 불확실성 속에서 최적 해법을 찾아가는 과정에 있으며 우리 경제도 예외가 아닙니다.<br /><br />이러한 상황하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해외발 위기요인이 국내로 전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내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것입니다.<br /><br />앞으로는 대외 충격을 완충할 방파제를 튼튼히 하는 한편 안으로는 특정 부문에 누수가 없는지 세심하고 선제적인 점검과 대비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 G20 재무장관 회의에 이어 서울에서 개최된 한미 재무장관 회의는 대외 안전망 확충을 위한 이러한 노력의 일환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화요일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는 양국이 외환 관련 이슈에 대해서 선제적으로 협력하기로 했으며 필요 시 유동성 공급 장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실행할 여력이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지난주 발표한 세법 개정안에 비거주자나 외국 법인이 보유하는 국채와 통화 안정 증권에 대한 이자와 양도소득을 비과세하는 방안을 포함하여 외국인들이 국채 시장에 대한 투자 유인도 강화하였습니다.<br /><br />국내적으로는 금융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서민 취약계층에 대한 선별적 금융 복지를 강화하기 위해 7월 14일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금융국은 민생안전 방안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높아진 변동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45조 원 규모의 안심전환대출을 공급하여 서민, 청년층 주거부담을 완화하는 한편 저금리 전환대출과 새출발기금 등을 통해 코로나로 타격을 입은 소상공인, 자영업자의 금융 회로고 지원하겠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준비한 과제들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정부와 관계자는 계획 수립부터 집행 점검까지 머리를 맞대고 협력해 나가겠습니다.<br /><br />변동 금리를 고정금리로 바꿔주는 안심전환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정부가 지난 5월 2차 추경을 통해 주택금융공사에 109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한국은행도 올해 1200억 원을 출자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내년에도 정부와 한국은행은 총 4000억 원 이상을 추가 출자하여 가계부채 구조개선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.<br /><br />내년까지 예정된 안심전환대출이 차질 없이 공급되면 은행권의 가계대출 변동금리 비중은 78% 수준에서 73% 아래로 최대 5%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<br /><br />또한 안심전환대출의 재원 조달을 위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 MBS 발행 시에도 채권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지 않도록 정부와 한국은행은 다각적인 조치를 마련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오늘 회의에 새로 취임하신 김주현 금융위원장님이 함께함에 따라 거시경제, 통화, 금융, 외환 당국과 기관이 이제 완전체가 되었습니다.<br /><br />앞으로도 저희 거시금융팀, 즉 기획재정부, 한국은행,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공개 회의체에서 뿐만 아니라 비공개적으로도 수시로 만나 국내외 경제금융 상황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도 깊은 경각심을 갖고 대내외 리스크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는 한편 금리 상승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최적의 정책 조합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. 이상입니다. 감사합니다.<br /><br />#세법개정안 #비상경제민생회의 #주택저당증권 #안심전환대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